세포에서 AI까지…넥셀, 심장독성 평가 ‘풀스택’ FDA ISTAND 심사 무대 올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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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A, ‘AI 통합 hiPSC-CM 기능적 심장독성 스크리닝 플랫폼’ 공식 수용
- 7월 Cardiosight-S에 이은 연이은 쾌거
- 국내 바이오기업 ‘최초’…세포·AI 결합 플랫폼으로 FDA와 직접 협의 단계 진입
- 이미 상업화한 ‘NeXST+AI’로 항암제 심장 안전성 평가 시장 정조준
- 표적항암제 등 저분자 신약 후보 부정맥 위험 임상 전에 ‘점수화’ 차세대 신약 개발 도구

출처 : 넥셀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전문기업인 넥셀의 심장독성 스크리닝 플랫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개발도구(DDT) 적격성 평가 절차에 진입했다.
넥셀은 FDA가 자사의 ‘인공지능(AI) 통합 hiPSC-CM(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 기능적 심장독성 스크리닝 플랫폼(DDT-IST-000082)’에 대한 의향서(LOI)를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의 ‘신약 혁신 과학기술 접근법(ISTAND)’ 적격성 평가 프로그램에 공식 수용했다고 30일 밝혔다.
FDA는 29일자 결정 통지서를 통해 이를 통보했다. 지난 7월 ‘Cardiosight-S’ 기반의 심근세포 플랫폼(DDT-IST-000070) 수용에 이은 두 번째 수용이라는 게 넥셀의 설명이다.
이로써 넥셀은 ‘세포(Cardiosight-S)’와 ‘AI 스코어링’ 2개 축 모두를 ‘FDA 적격성 평가 트랙’에 올린 기업이 됐다. 세포에서 계측, AI 판독으로 이어지는 심장독성 평가 ‘풀스택’이 규제기관의 공식 검토 무대에 오른 셈이다.
세포 플랫폼과 AI를 결합한 평가 플랫폼으로 FDA와 직접 협의 단계에 들어선 것은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 처음이라고 넥셀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건은 각각 별도의 LOI로 수용됐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넥셀에 따르면 이번에 수용된 플랫폼은 임상시험에 앞서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의 ‘시간 의존적 부정맥 유발 위험성’을 평가·층화·점수화하는 비임상 기능적 안전성 약리 도구로, 표적치료제와 항암제에 대한 활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다중전극배열(MEA)과 임피던스 측정으로 얻은 심근세포의 전기생리 신호와 세포 상태 데이터를 AI가 종합해 위험도를 산출한다.
신약 개발 현장에서 ‘심장독성’은 후기 단계 실패와 중도 탈락을 부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항암제는 치료 효과와 별개로 ‘심장 안전성’이 개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영역이다. 심장 이온채널 평가에 사용되는 기존 hERG(human Ether-à-go-go-Related Gene) 시험시험이나 동물실험만으로는 인체에서의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온 가운데, 사람 세포 기반의 정밀한 평가 도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
넥셀의 접근법은 이미 학계에서도 근거를 쌓았다. 넥셀 연구팀은 올해 국제학술지 ‘아카이브스 오브 톡시콜로지(Archives of Toxic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CiPA(포괄적 in vitro 부정맥 유발 위험 평가 이니셔티브) 기준 화합물 28종의 MEA 전기생리 데이터로 여러 머신러닝(M/L) 모델을 학습시켰고, 이 가운데 ‘인공신경망(ANN)’ 모델이 예측율 98%의 성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또 임피던스 기반 세포독성과 MEA 기반 기능 이상을 구분함으로써 기존 생존율 검사로는 놓치기 쉬운 잠재적 부정맥 위험을 포착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번 FDA의 LOI 수용은 넥셀 플랫폼이 CiPA와 ICH E14/S7B 등 국제 규제 프레임워크의 언어로 FDA의 심사를 받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뜻한다. 동물실험 의존을 줄이고, 사람 세포 기반의 신접근방법(NAMs)을 확대하려는 규제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넥셀 관계자는 “특히 연이은 2건의 수용은 우리 회사가 세포 원천 기술부터 AI 평가까지 일관된 규제 로드맵을 밟아 왔음을 보여준다”며 “회사는 이미 이 조합의 플랫폼을 ‘NeXST+AI’로 상업화했으며, 이러한 통합 접근을 ‘TruDISC(True Data generation from iPSCs for improving Synchrony with Clinical Data)’로 명명해 hiPSC 모델 기반의 차세대 DDT 기술로 글로벌 신약 개발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STAND는 △LOI 수용 △적격성 평가 계획서(QP) △전체 적격성 평가 패키지(FQP)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넥셀은 이번 수용을 첫 관문 통과로 삼아 QP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FDA가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사용 맥락(COU)과 검증 설계를 한층 정교화해 나갈 계획이다.
‘ISTAND(신약 혁신 과학기술 접근법)’ 프로그램
FDA CDER/CBER가 운영하는 신약개발도구(DDT) 적격성 평가 프로그램이다. 기존 바이오마커 경로에 맞지 않는 새로운 개발 도구를 다룬다. 적격성이 인정된 DDT는 정해진 사용 맥락 내에서 여러 신약 개발 프로그램이 활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투명성 조항에 따라 제출 정보 일부는 FDA가 공개할 수 있다.
THE BIO 강인효 기자 (zenith@thebionews.net)
